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하와이 산불 사망자 200명 육박할 수도"...수색 진행 25%에 불과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09:11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09: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최소 99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향후 10일 안에 사망자 수가 현재의 2배인 2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NN방송과 인터뷰한 그린 주지사는 "많은 주민들이 휴대폰을 포함해 모든 것을 두고 피신이 급급했기에 소통의 단절이 있다"면서 아직 얼마나 많은 사람이 미확인(unaccounted)된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당국은 실종자란 표현 대신 '미확인된'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경찰국장은 이날까지 수색한 화재 발생 지역은 2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 중으로 85~90% 지역의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화재 피해가 가장 컸던 마우이섬 라하이나 지역에서는 시신이 거의 불에 타 수색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지문으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3구에 불과하다. 마우이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DNA샘플을 제공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불길 확산에 바다로 뛰어든 주민이 많아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은 하와이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이자 미국 역사상 105년래 최악의 산불이다. 아직 산불 2곳은 여전히 진화 작업 중에 있다. 라하이나 지역은 85%, 중부 업컨트리·쿨라 지역에서는 65% 정도 화재가 진압된 상태다.

그린 주지사는 2200여채의 건물이 이번 산불로 파괴됐고, 이 중 약 86%가 주거용 시설이라고 말했다. 현재 약 400여개의 호텔 객실이 이재민을 위해 제공되고 있으며, 15일부터는 1400개의 에어비앤비 객실을 동원하고 있다.

대형 산불로 수천 명의 마우이섬 주민들의 전력과 휴대폰 통신이 끊겼다. 이날 약 80%의 전력이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가능한한 빨리" 질 여사와 함께 하와이를 방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라하이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5일(현지시간) 산불로 전소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 주택가의 차량. 2023.08.16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