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링 전용 부두·선박 운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가스는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H-line), 울산항만공사(UPA)와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박 연료 충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왼쪽부터 SK가스 백흠정 부사장, 에이치라인해운 선영훈 본부장,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부사장. [사진=SK가스] |
SK가스는 16일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울산에서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협력하는 최초의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한다. 선박용 LNG 도입부터 벙커링 전용 선박 운영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울산 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건설 중인 최대 1만톤급 벙커링 전용 부두를 통해 LNG 확보 등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STS(Ship To Ship, 벙커링선을 통한 선박 연료 공급) 방식의 연료공급 적합성 검증에 나서고, 울산항만공사는 LNG 공급망 구축, 규정 마련, 정책적 지원 등을 담당한다.
3사는 내년 상반기 중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추진한다. 합작사 설립 이후에는 LNG 벙커링 선박을 신규 건조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