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미일 정상회의] 대통령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2개 문건 채택키로"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5:07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6:00

미국서 한미·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
"안보경제 협력이 3자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
"전 세계 평화·번영 위한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태훈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한미일 정상회의의 주요 결과물과 관련, "한미일 3국 정상은 향후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한미일 협력 비전과 이행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3국 간 협력 주요 원칙을 함축한 문서"라며 "3국 정상은 공동의 가치와 규범으로 한반도, 아세안, 태도국 포함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를 천명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어 "경제 규범, 첨단기술, 기후변화 개발, 핵 비확산 같은 글로벌 이슈에도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이번 한미일 정상의 공동 비전과 주요 결과를 담아내는 공동 성명"이라며 "이번 성명은 제목도 '정신'으로 표현될 만큼 3국 협력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은 지정학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위기, 핵확산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한미일 협력을 공감하고 파트너십, 새로운 시대를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공동성명은 공동의 비전, 구체적인 협의체 창설, 아세안과 태도국 영내 위협, 우크라이나 확장억제 연합훈련, 경제안보 등으로 구성됐다"며 "한미일 정상회의가 결국 이들 간에 3국 협력 체제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30년 가까이 한미일 대화가 이어졌지만, 국내정치, 대외정책 노선변화에 따라 지속 기반이 취약했고 협력의지가 제한적이었다"며 "이 기점으로 한미일 협력은 그간 북한 위협에 초점을 둔 한반도 영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전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협력 분야도 안보뿐 아니라 경제, 첨단기술, 보건, 여성, 인적 교류 등을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를 지향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김 차장은 "지금까지 한미, 한일, 미일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안보경제 협력이 3자 차원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된 건 오랜 기간 고착돼온 한일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사 논의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양국의 협력과 미래를 가로막아 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들 세 나라의 GDP 총합은 전 세계 GDP의 3분의 1에 달한다. 한미일 선진자유민주주의 나라들 간 경제안보, 첨단기술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차장은 "한미일 공조는 이들 중 어느 한 나라만 반대해도 성사가 안 된다"며 "미국과 일본에 비해 경제규모는 작지만 한국이 적극 나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과 협력 원칙이 도출될 수 있었다. 앞으로 정부는 한미일 협력이 대한민국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고 경제력을 튼튼히 해 우리 국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영접을 받게 된다. 이후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곧바로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오찬에 참석한다. 오찬은 격식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찬 이후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3국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3국 공동기자회견을 끝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워싱턴 D.C.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