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하이소닉은 '제2회 무역학 통합 세계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박종태 인천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윤상현, 김두관 국회의원이 화상으로 축사를 진행했다.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 인천대에서 개최되는 무역학 통합 세계 학술대회는 '한국무역연구원', '한국글로벌무역학회(KAGBT)' 등 국내외 50여개 학회가 참여한다. 전 세계 26개국 600여명의 교수와 학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상호 교류하며, 수출기여도와 글로벌 전략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왼쪽부터) 전순환 한국글로벌무역학회 이사장, 김찬종 하이소닉 대표이사[사진=하이소닉] |
하이소닉은 지난해부터 ▲재무건전성 확보 ▲경영투명성 제고 ▲영업의 지속성·안정성·수익성 확대 등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5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거래재개 결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소닉은 최근 국내 2차전지 관련 분야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찬종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하며, 2차전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해외 2차전지 부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부품과 자동화 설비를 생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소닉은 본원 사업인 IT 부품 사업 부문에서 실적개선을 위해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의 비중을 높여 나가는 한편 매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IT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 위에서 2차전지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과 2차 전지 신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어렵게 거래재개가 된 만큼 실적 개선과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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