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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中 벽계원 디폴트③ 돌파구는 있나, 향후 펼쳐질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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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계원 디폴트 사태 둘러싼 시나리오 분석
기대감에서 절망감으로 바뀐 부동산주 전망

이 기사는 8월 14일 오후 5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벽계원 디폴트① '부동산 업계 우등생' 돌연 낙제점, 그 이유는?> <中 벽계원 디폴트② '헝다 사태와는 다르다, 대마불사 믿음 깨지나'>에서 이어짐. 

◆ 벽계원 디폴트 사태를 둘러싼 '시나리오' 

지난 8월 10일 벽계원(碧桂園∙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2007.HK)은 다음의 4가지 자구책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최선을 다해 부동산 인도에 나설 것(올 한 해 동안 벽계원이 인도해야 할 부동산 규모는 70만 채) △단계적인 유동성 압박 완화(각종 부채관리 조치 동원) △안정적인 경영 보장(숨겨진 자산의 활성화 및 비용 절감 등으로 경영이익 개선) △이사회 주석이 주최하는 위기대응 테스크포스 신설이 그것이다.

앞서 헝다그룹과 같은 디폴트 위기에 직면했었던 부동산 개발사의 대응 방법을 참고해보면, 벽계원 또한 우선 자산 처분으로 긴급 자금을 마련하고, 일부 부동산 인도를 마무리짓는 방향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벽계원의 역내 위안화 채권 만기일이 9월에 집중적으로 도래하는 만큼 먼저 위안화 채권의 상환을 연기한 뒤, 달러화 채권 상환 일정도 조정해 급한 불을 끄고 미준공 아파트의 완공을 추진해 인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벽계원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다.

우선 다른 디폴트 위기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현재 벽계원은 부채 원금까지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고, 앞으로도 갚아야 할 부채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벽계원의 단기 부채는 937억800만 위안에 달하고, 1년 이상 부채는 1775억9900만 위안에 달하며 유이자부채 잔액은 2713억 위안에 달한다.

다음에 닥칠 벽계원의 최대 위기는 1000억 위안에 달하는 단기 부채다. 당장 9월 2일 39억4000만 위안에 달하는 사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에 벽계원의 디폴트 위기를 수면위로 끌어올린 것은 2종의 달러 채권인데, 미상환된 2250만 달러는 그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이자일뿐 원금이 아닌 만큼 상환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부동산 판매를 통한 수익을 확대하고 자금조달을 늘리는 것인데, 하반기 부동산 지원책이 한층 더 완화되겠으나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당 정책이 바로 부동산 판매 증가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되기까지 벽계원이 버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벽계원이 채무 조정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지만 한번 존폐 위기를 맞은 부동산 기업은 완벽하게 경영이 정상화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벽계원 사태로 공급사와 파트너사, 주택구매자 등이 영향을 받지 않을 확률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 산 넘어 산, 또다시 초대형 악재 맞은 '부동산주'

벽계원의 디폴트 리스크는 가뜩이나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더욱 짙은 먹구름을 드리울 초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디폴트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벽계원을 비롯한 다수 부동산주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벽계원은 14일 홍콩증시 오후장에서 17%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고, 장을 마감한 A주에서도 부동산 섹터가 무더기 하락세를 기록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더욱 강력해진 당국의 부동산 부양 시그널로 부동산 업계와 주가 또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이번 사태로 그 기대감은 절망감으로 변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황금기는 커녕 '철기시대(黑鐵時代)'로 복귀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벽계원 발(發)의 디폴트 리스크까지 확대, 향후 벽계원 사태의 진전 흐름에 따른 부동산 업계와 주식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하방압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여기에 조만간 확정치로 공개될 상반기 부동산 업계의 악화된 실적은 하방압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 62개 부동산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 전망치가 공개된 가운데, 절반 이상의 38개 상장사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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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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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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