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NSC 이어 을지·정례 국무회의 차례로 주재
'을지연습' 오늘부터 4일간 전국적 시행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국민에게 설명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을지 국무회의와 제35회 정례 국무회의를 차례로 주재할 예정이며 회의는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위해 전국 단위로 연 1회 실시하는 정부 주관 비상 대비훈련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19 photo@newspim.com |
을지 국무회의에서는 전시에 대비한 안건이 심의·의결되며, 을지 국무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정례 국무회의가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에게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역사적 회담이었기 때문에 회담 성과를 사회 구성원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대통령실 그리고 외교부 관련 부서에서도 홍보하겠지만 대통령이 직접 회담 의미를 전달하는 기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전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음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새 한미일 협력의 가장 큰 성과와 그에 따른 국민의 체감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과거에는 개별 현안에 대해서 협력을 모색했다면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저위도의 개발도상국가 등을 통칭)에 대한 개발 협력, 보건, 여성 등 모든 문제에 대해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는 포괄적인 협력의 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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