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테스트테크는 전장용 반도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외관 검사기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스트테크는 국내 선도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외관 검사기는 반도체 패키지기판 외부에 생길 수 있는 흠집이나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장비다. 반도체 패키지기판 외관에 불량이 발생하면 성능 저하 및 오작동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극한의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판 외관의 미세한 불량이 안전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테스트테크는 외관 검사기를 BBT(전기검사) 장비와 연계해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공정에 설치했다. 외관 검사와 BBT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전장용 반도체의 신뢰성을 강화하면서 수율 향상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의 전장화 진행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외관 검사기 개발을 통해 전장용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스트테크는 자동차분야 국제품질표준인증인 'IATF 16949'를 획득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추가적으로 ISO 14001(환경경영표준), ISO 45000(안전보건표준) 인증 획득, 타사와 차별화된 검사장비 개발과 도입 등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선도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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