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새만금 간척지 배수시설 훼손 관련 21일 해명자료를 내고 "잼버리 개최 한 달 정도를 앞두고 상수시설을 설치한 뒤 관리 미흡으로 배수로 시설이 훼손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농어촌공사의 배수불량 가능성 지적에도 제대로 된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야영지 침수로 이어졌다는 내용역시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26일부터 지속적인 폭우가 내려 잼버리 부지가 침수되고 많은 양의 토사유출이 발생돼 비포장 도로 및 비탈면이 유실되고 외곽배수로 및 내부배수로에 토사가 퇴적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됐다"고 피력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사진=뉴스핌DB] 2023.08.21 obliviate12@newspim.com |
또 "한국농어촌공사의 상부시설 설치 등에 따른 토사유실 및 간이펌프장 운영 관련 토사침식에 대한 조치요청에 대해 지난 6월 29일 대책회의에서 협의했다"며 "당시 한국농어촌공사는 기능저하 외곽배수로에 대한 추가 보수하고, 조직위원회는 상부시설 설치과정서 훼손된 내부배수 복구하기로 협의하는 등 관계기관에서 각각 처리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0일까지 토출부 보강, 배수호스 고정과 유실 및 퇴적수로 정비 등 모든 보수·완료했다"면서 "지난달 내내 계속된 폭우로 인해 배수로와 간이펌프장이 손상됨에 따라 상시점검을 통해 즉시 복구했다"고 더했다.
전북도는 "기반·상부시설 설치공사 미흡한 관리고 새만금 세계잼버리 야영지 침수로 이어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배수로 등 훼손된 시설물을 즉시 복구하고 지속적인 배수대책을 수행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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