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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원자재戰]③ 원자재 가격 등락에 폐배터리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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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화유코발트 합작사 설립
SK이노, 성일하이텍과 손잡아
非 배터리 기업도 투자 확대
폐배터리 활용 의무화로 정책 선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배터리 업계뿐 아니라 에너지·부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이차전지 핵심 원소재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새 먹거리다.

재활용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자재를 추출해 가공한 뒤 새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통칭한다.

◆배터리 3사에서 소재·부품·에너지 업계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개념도. [사진=한국무역협회]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보다 7배 이상 많은 광물이 사용된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불안정해지며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가격의 등락이 반복되면서 소재 재활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 중 폐배터리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다. LG엔솔은 지난 8일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양사는 신규 합작법인을 통해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할 계획이다. 올해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으로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LG엔솔 관계자는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광물은 양극재로 가공된 뒤 최종적으로 LG엔솔 난징 공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징 공장은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원통형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곳이다. LG엔솔은 난징 1·2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62GWh에서 110GWh로 확대 중이다. 110GWh는 고성능 전치가 약 1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엔솔의 폐배터리 관련 시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은 지난달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생산 거점에 배터리 수거, 전·후처리 등 전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서 배터리를 캔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부터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관련 특허도 약 54건 출원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상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데모플랜트(Scale-up pilot plant)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준공해 현재 가동 중이다. 성일하이텍과 함께 국내 첫 번째 상업공장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삼성SDI도 천안과 울산 공장에 배터리 핵심 원자재를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Closed-loop)를 구축했다. 아울러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Lab)'을 신설해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인 성일하이텍의 지분(8.79%)도 보유하고 있다.

소재사와 에너지 기업도 폐배터리 사업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1년 5월 화유코발트와 리사이클링 전문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지난달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t을 처리해 니켈(2500t), 코발트(800t), 탄산리튬(2500t)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공식 설립 후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000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계획이다.

정유·화학과 에너지 부문 위주의 사업을 펼치던 GS에너지는 신사업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점 찍고, 관련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GS에너지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육성도 진행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 4월 스타트업인 '토트' 지분 1.15%를 매입했다. 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및 진단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GS에너지는 지난 6월 828억원을 투입해 포스코홀딩스와의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생산 거점도 마련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와 화유코발트의 합작법인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최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 규제에 韓순환경제까지...2050년 600조 시장 성장 전망

Global 전기차(BEV+PHEV) 폐차 대수, 폐배터리 발생량 전망. [그래픽=SNE]

각국 정부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소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법안을 마련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전기차 생산 시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했다. 2030년 기준 새 배터리 제조 시 코발트 12%, 니켈 4%, 리튬 4% 이상을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혜택 범위에 현지에서 추출한 폐배터리 정제 광물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유사 법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이행과 핵심 자원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산업계 전반에 순환 경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를 포함한 9대 주요 산업별 순환 경제 프로젝트인 '순환 경제(CE 9)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생산 공정 부산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참여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하고 국내외 재생 원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을 탑재한 차량도 사라진다. 미국과 중국, 캐나다 등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모든 신차에 대해 CO2를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사실상 2035년 이후 모든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된다는 얘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올해 7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0년에는 12조원, 2050년에는 600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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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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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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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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