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 약 30만명 관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이 담긴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9월18일까지 연장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한 대통령 특별전은 지난 6월1일 개막 이후 20일까지 국내외 관광객 약 30만명이 관람했다.
문체부는 22일 "일반 국민과 학생 단체, 외국인 관광객 등 관람 수요가 예상외로 많아 전시 종료일을 당초 8월28일에서 9월18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 2023.08.09 choipix16@newspim.com |
대통령 특별전은 역대 대통령 12인이 사용한 타자기와 퉁소, 조깅화 등 다채로운 소품이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해설자료를 통해 소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대통령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지난달 29일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씨, 윤보선 전 대통려 아들 윤상구 씨,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씨,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 씨 등 역대 대통령 가족들이 전시를 함께 관람하며 통합과 긍정의 대통령 문화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또 김현철 씨, 노재헌 씨, 김홍업 씨는 깜짝 도슨트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아버지의 전시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대통령 특별전에 모인 대통령 가족들의 다짐과 같이 한국의 사회와 정치가 갈등과 분열에서 자유를 근간으로 한 통합과 연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문체부는 K컬처, K가 가진 마법의 힘으로 한국의 통합과 연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 2023.08.09 choipix16@newspim.com |
또한 이번 특별전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에게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문체부는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한 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다양한 K컬처 체험행사를 마련해 대원 1500여명이 대통령 특변전을 방문했다.
온라인에서도 특변전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 21일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대통령 12인 부스별로 제작한 1분 이내의 숏폼 영상과 특별전의 이모저모, 잼버리 대원 관람기 등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게시한다. 이와 함께 청와대 인스타그램에서는 청와대 소식은 물론 청와대만의 차별화된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온라인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