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1 경쟁률 뚫고 8개 기업 최종 선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벤츠 그룹 AG의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자사의 체계적인 전략수립 노하우를 후배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기관과 손잡고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해 온 벤츠 코리아는 출범 첫 해에는 5개 기업을, 2021년에는 11개 기업을, 그리고 2022년에는 15개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 두 차례 국내 스타트업을 참가시키며 국제 경험까지 선사한 바 있다.
진보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찾아내고 그들의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올해에는 8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를 통해 이번 네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에는 국내외 240여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해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8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첨단산업 연구 개발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시즐, 코그콤, 딥브레인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이와이엘, 스페이스앤빈, 주식회사 모라이, 옵트에이아이 등 8개 기업은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 검증(PoC) '100일 육성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진행된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비롯 여러 파트너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발표한 뒤 미래 성장 가능성 및 확장성,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 8개 스타트업은 100일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벤츠 코리아와 국내 유망 기업들간의 협업 사례는 경제력을 가진 대기업과 아이디어 및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협업해 상생의 기회를 찾는 성공적인 케이스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한 기업 다수가 벤츠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전략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2020년 출범부터 유수의 기관 및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으며 플랫폼의 성장과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도모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기관들의 니즈에 부합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좋은 사례라는 설명이다.
올해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3'의 주제는 '기술 및 서비스의 융복합'으로 대기업과 정부 기관, 유망 신생 기업이 서로의 역량을 합쳐 혁신을 창출하고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100일 육성 프로그램을 마친 뒤 오는 12월 최종 성과를 발표하는 '엑스포 데이(Expo Day)'를 끝으로 2023년 여정을 마무리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 벤츠가 주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에는 2020년, 독일,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전세계 7번째로 도입돼 국내 유수의 파트너 기업 및 지원 기관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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