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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의장 "전동화 핵심은 기술 혁신과 퀄리티"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1:30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1:30

"올 한해 150억 유로, R&D·생산시설에 투자"
"2024년은 최상위 자동차 집중, 뮌헨 오토쇼서 발표"
온라인 구매, 충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의장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시장에서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 핵심은 '기술적 혁신'과 '퀄리티'라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에 와 있다"라며 "전동화가 중요하며 동시에 디지털화도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의장 2023.08.24 dedanhi@newspim.com

칼레니우스 의장은 "전동화 전략은 6가지 메인 축으로 움직이는데 전략의 두가지 핵심은 기술적 리더십"이라며 "벤츠는 기술적은 측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올 한 해만 봐도 150억 유로를 R&D와 생산시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이와 함께 "동시에 왜 벤츠가 벤츠일 수밖에 없는지를 이어갈 것"이라며 "기술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도 벤츠를 가장 선망하는 자동차로 만들어준 느낌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과 기술을 한 축으로 동시에 시대를 막론하고 갖게 되는 퀄리티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전동화와 관련해 의식적으로 우리의 사업을 탈탄소화할 것"이라며 "4년 전 2040년이 되기 전에 자동차 제품 뿐 아니라 우리의 비즈니스 전반에서 탈탄소화를 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종착점은 명확하다. 모든 비즈니스 모델이 탈탄소화해야 하다는 것이며 지속적으로 전동 드라이브와 관련된 기술을 빠르게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구매와 충전 시스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고객은 럭셔리함과 동시에 편리함을 원한다"라며 "온라인으로 차를 산다든지 직관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 부분에 투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충전도 중요하다. 벤츠는 전세계 많은 곳에 충전 지점을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지금까지 달성한 것 외에도 종합적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공공 부문 충전과 가정에서의 충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배터리가 다 사용되면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방법론을 수립해 자재들을 폐배터리로부터 다시 회수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배터리 수명이 다 했을 때 거의 완벽한 수준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의장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만났다. 2023.08.24 dedanhi@newspim.com

그는 2024년에는 최상위 세그먼트의 자동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 후면 인터네셔널 오토쇼가 뮌헨에서 개최되는데 여기서 벤츠의 놀라운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차세대 배터리와 전기차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후 벤츠의 EV에 실제로 탑재될 기술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한국 시장에서의 여러 공급 업체와 협력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한국에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은 당분간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에 한국을 방문했던 것이 20년 전이었는데 지금은 수백 개의 공급 업체가 한국에 있다"라며 "전세계 어디서나 판매되는 벤츠 차량에는 한국의 일부분이 포함돼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협력은 더 강화되고 탄탄해질 것"이라면서도 "한국에서의 생산 기지 구축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 브랜드처럼 프리미엄급을 제공하는 업체에서는 대량생산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단일 제품이나 모델에 있어서 충분한 수요가 있으면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벤츠의 미디어 컨퍼런스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최강자로 꼽히는 SK텔레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선수는 "전기차를 처음 타 봤는데 미래지향적 차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E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민첩함이나 지구력을 AMG EQE가 갖고 있는 것 같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이날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의 이름인 'OLA'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하며 인사를 나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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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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