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도 임명장 수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6번째 인사가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임명장을 수여받기 전 최 수석과 김 수석을 보며 목례를 하기도 했다.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효재 전 상임위원은 23일 부로 퇴임했다. 방통위는 이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장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지만, 여야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인 21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2일 국회에 24일까지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요청했고,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시한이 경과했다.
인사청문회법은 여야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을 임명하며 그동안 강조해온 방만경영·편파방송·가짜뉴스 등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로 송부돼 조만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이뤄질 전망이다.
방문규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맡게 된 방기선 신임 실장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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