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이 기업의 경영전략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상적인 상생경영의 모습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것이다.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사업, 레저, 보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최근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자보수와 관련된 협력 업체를 해당 지역의 업체 위주로 참여시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영그룹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
우선 경영난에 쳐해 있던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와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를 인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이 나선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레저 시설의 방문객 수 감소는 그 지역 관광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전북 무주의 무주리조트 역시 노후화된 시설로 방문객이 감소해 리조트 경영난과 지역 사회의 침체가 점차 가속화 하던 중 2011년 부영그룹이 인수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섰다.
재개장한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부영그룹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경영에 힘입어 인수 바로 다음 해 흑자전환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영그룹은 무주 지역민의 염원이었던 대대적인 리조트시설 보수와 리모델링을 시행하여 관광객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도 하였다. 2005년부터 매년 무주지역 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지역인재 양성은 곧 지역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부영그룹은 해마다 이 장학금의 규모를 늘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에는 수년째 인수자를 찾지 못하며 재정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오투리조트 인수자로 나섰다. 오투리조트 인수는 위기에 빠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부영의 의지가 반영이 됐다. 침체됐던 태백시를 관광도시로 되살리고 재정적자에 빠져있던 리조트를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 순이익 흑자로 전환하는 등 지역경제를 되살렸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저소득가구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 [사진=부영그룹] |
리조트 인수에 이어 부영그룹은 경남 창원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던 경남 창원 창신대학교의 재정기여자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부영그룹은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창신대학교를 지방 강소대학으로 탈바꿈 시켰다.
창신대학교에 단순한 재정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이 직접 개설한 산학협력 취업연계트랙 프로그램 통해 방학기간 동안 부영그룹 레저사업장에서 실습으로 실무경혐을 쌓아 '실무중심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도 해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주거여건을 따지는 데 최우선 순위 중 하나다. 시대가 변해도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집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되는 고려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에 영유아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하는 점이다. 부영그룹은 보육지원을 통해 이 같은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며 입주민들과 상생을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부영그룹의 지역상생 활동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업도 시너지를 얻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과 기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역상생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펼쳐 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이중근 창업주의 2650억 원 개인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가 된 가운데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국내외 육영사업, 재난재해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이 국내외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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