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일본국제교류센터 공동주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지향적 양국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제31차 한일포럼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28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KF와 일본국제교류센터(JCIE)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포럼은 1993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발족했다. 이후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폭넓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한다는 목적 하에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돼 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8차 한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13 photo@newspim.com |
올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 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일본 측 의장인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명예교수 등 60여 명이 참가한다.
제31차 한일포럼에서는 ▲제1세션: 한일 양국 국내 정치 상황과 한일 관계에 대한 함의 ▲제2세션: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한일관계 ▲제3세션: 경제안보와 한일 협력 전망 ▲제4세션: 한일 관계 정상화와 민간 교류를 위한 제언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내달 1일 폐회식을 마친 후 양측 대표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포럼 기간 중 시상식이 열리는 '제8회 한일포럼상'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일포럼상은 포럼 부대행사의 하나로 한일관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1993년 한일포럼 설립에 기여하며 한일 관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KF는 설명했다. 그는 2005년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한일산업협력재단 이사장, 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포럼 부대행사로 지난 21일 이미 진행된 '제9회 한일주니어포럼'에서는 한일 양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각국에서 10명씩 모여 '우리가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논의했다. '한일주니어포럼'은 2013년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으로 2015년부터 시작해 매년 한일포럼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올해 논의 결과는 이번 포럼 2일차에 참가자들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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