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연찬회서 對野 강경발언…"내년 총선까지 여야 협치 힘들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철 지난 사기이념에 매몰돼"
전문가들 "당장 협치 어려워...총선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야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낸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당‧정‧대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협력을 당부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반면, 사실상 야당과의 협치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당장 여야 협치는 힘들고 결국 총선 결과가 드러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어갈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며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 영역에서 타협은 늘 해야 하는 것인데, 더 근본적으로 어떤 가치, 어떤 기제를 가지고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우리 스스로 국가 정체성에 대해 성찰하고 우리 당정에서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는 방향이 같아야 협치도 타협도 할 수 있다"며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그건 안 된다"고 했다. 야당이 정부의 국정 목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28photo@newspim.com

김형준 배재대학교 석좌교수는 "윤 대통령이 항상 강조한 건 당정 협력체계다. 그런 차원에서 당정이 힘을 합쳐 성과를 내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이어 "야당도 여당과의 협치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여당과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협치를 거부한 것"이라며 "여소야대, 총선, 대통령 개인 성향과 인식 등이 결합돼 강한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협치는 불가능하고 어느 쪽이 승리하든 총선이 끝난 뒤에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바람직한 정치는 서로 권력을 갖기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양보하면서 타협하는 것"이라며 "요즘 정치가 실종됐다고 하는데, 여야 모두 심판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거를 통해 민심이 드러나기 때문에 결과를 거부할 수 없다. 현재는 자신이 옳다는 판단 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라며 총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9일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3.08.29 rkgml925@newspim.com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협업하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는 애초에 관점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양보해야 한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은 생각 자체가 일치해야 한다는데,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차 교수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은 민생을 보살피겠다는 메시지를 많이 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은 그런 것보다는 한쪽 날개로 날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 교수는 "대통령이 달라지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총선을 위해 그러면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앞날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양보하고 행동을 조정해야 희망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더 우려되는 건, 정당 자체가 그 기능을 상실했다"며 "민주당도 문제지만 국민의힘은 자정기능이 심각히 상실됐다"고 꼬집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일부 발언이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못된 이야기를 한 것 같진 않다"며 "충분히 재정구조 악화를 우려하고 지난 정부를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치의 열쇠는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다. 협치의 열쇠는 압도적 입법권력을 갖고 있는 야당에게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만 협치를 이야기하라는 건 현 정부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양분화된 상황에서 협치는 불가능해 보인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물밑에서나마 관계개선이나 합의를 이뤄내려면 의석수 차이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