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상무 "中 너무 위험해 투자 불가능하단 美기업 늘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04:59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9:5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이 너무 위험해져서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미국 기업들 사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하는 열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설명 없는 엄청난 벌금, 명확하지 않은 방첩법(반간첩법) 개정 등으로 (중국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맞서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하다(uninvestible)'고 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오른쪽)이 중국 상무부 청사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맞은편)과 회담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 옆에는 닉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동석했다. 2023.08.28 wonjc6@newspim.com

통신은 이 같은 장관의 발언이 중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시각을 잘 반영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번 방중 기간 장관이 내놓은 발언 중 가장 직설적이어서 중국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장관은 마이크론 제품에 대해 자국 내 판매를 금지한 중국의 결정은 "근거가 없다"며 미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반도체 장비 및 AI용 칩 등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통제 조치는 "적법한 절차가 제한되어 있었다"면서 중국 측에 이와 관련한 불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에서 전날 상무장관 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 등과 만나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장관은 리 총리와의 만남에서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지지한다"며 "중국 발전을 억제할 의사가 없고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을 추구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유지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인민대회당에서 허리펑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우리는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대중 투자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불만을 전한 러몬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