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하와이안 일렉트릭 한달새 75% 폭락...배당 중단 등 3대 악재는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우이 카운티, 산불 손해배상 소송 제기
3분기부터 주당 36센트 배당금 지급 중단
리볼빙 한도 대출에서 3.7억달러 인출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종목명: HE)의 손상된 전력망이 마우이 산불의 발화 원인일 가능성은 마우이 당국에 앞서 이미 이번 산불 피해자를 대변해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변호인들이 제기했다.

산불 발생 전 허리케인 '도라'로 인해 상당수 전봇대가 쓰러지고 전력선이 끊어지는 등 유틸리티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강풍으로 마우이 서쪽 지역에서 전신주 30개가 쓰러졌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마우이섬 당국은 "해당 전력선에서 이번 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보이며, 회사가 전력을 차단했다면 산불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공공 인프라 손상, 화재 대응 비용, 세입 손실, 환경 피해, 역사적·문화적 랜드마크 손실" 등을 손해배상 대상으로 언급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마우이 카운티가 소송의 길을 선택한 것에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마우이 주민과 카운티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작업차량 [사진=블룸버그]

회사는 이미 여러 건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12일부터 상당수 법률회사가 손상된 전력망에서 스파크가 일어 이번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화재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전력망을 계속 가동한 책임을 물어 하와이안 일렉트릭과 자회사 마우이 일렉트릭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와츠 게라 로펌의 미칼 와츠 변호사는 "화재 현장 영상, 목격자 진술, 화재 진행 상황, 남아 있는 유틸리티 장비 등 모든 증거가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송전선에서 라하이나를 황폐화한 불꽃이 발화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와츠는 2018년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산불을 일으킨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 종목명: PCG)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화재 피해자를 대변해 135억달러 상당의 합의금을 받아낸 원고 측 변호사다.

당시 산불의 원인이 PG&E의 전기 배선 등 장비 관리 불량이었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구된 배상금 규모가 총 300억달러를 넘자 회사는 2019년 파산 신청을 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잔해 [사진=블룸버그]

25일 종가 기준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의 시가총액은 13억달러로, 미 연방정부가 추산한 마우이 산불 재건 비용인 55억달러와 비교해 턱없이 적다. 이를 고려해 혹시 과실이나 부주의가 드러난다면 회사가 이를 책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캡스톤 LLC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산불 예방에 소홀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고 라하이나와 쿨라 지역의 화재에 대한 과실이 인정될 경우 40억달러에 육박하는 법적 책임에 직면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전략적인 '챕터 11' 파산 신청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회사는 현금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잠재적인 책임 리스크로 은행들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주저한다면 회사가 유동성 경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당 36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24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현금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해 3분기부터 분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잠재적인 재정난을 시사하는 이례적인 조처"라고 보도했다.

23일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와 자회사인 하와이안 일렉트릭 유틸리티가 무담보 리볼빙 한도 대출(Revolving Credit Facility)에서 각각 1억7000만달러와 2억달러를 인출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서류에 따르면 이 돈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단기 투자할 예정"이다.

리볼빙 한도 대출은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미리 신용 한도를 정해놓은 뒤 원하는 시기에 현금을 꺼내쓰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신용 약정이다.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보면 되는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처럼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쳐 영업상 예기치 못한 현금유출이 발생할 때 기업들이 사용한다.

▶▶③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