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일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과 경찰 등 17명이 다쳤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1일 오후 1시40분께 불과 함께 폭발이 일어난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9.01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오후 2시께 큰 불길을 잡았지만 해당 목욕탕 지하 1층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 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화재를 진화하고 현장을 통제 중이던 소방관, 경찰 등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소방관 2명, 경상자는 경찰·주민 등 15명이며 추가 피해자 더 나올 수가 있다.
원도심지 위치한 이 목욕탕 건물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구가 줄면서 1주일에 2번 정도 영업하고 있다. 이날은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19대와 소방관 71명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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