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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재판일정]'배상윤 황제도피 조력' KH 부회장 1심...'하얏트호텔 난동' 조폭 재판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9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3일 08:00

검찰, '범인도피' KH그룹 임직원들에 징역 2년 구형
'뇌물수수' 노웅래,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이재명 재판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번주 법원에서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그룹 임직원들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또한 배 회장이 소유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조직원들의 첫 정식 공판도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담합 의혹과 4000억원대 배임 혐의 등을 받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KH그룹 총괄부회장 우모 씨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26 mironj19@newspim.com

◆ '범인도피 등 혐의' KH그룹 임직원들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오는 4일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 KH그룹 총괄부회장과 이모 수행팀장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한 상태이다.

앞서 이들은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소위 '황제도피'를 하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들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거나 한국 음식을 공수하고 도피·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체적으로 우 부회장은 배 회장의 해외 도피 이후 검찰의 추적 상황과 수사 내용을 배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수행팀장은 배 회장의 항공권을 대신 발급해주고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현지 도박자금 수십억원과 카드 결제대금, 차명 휴대전화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H필룩스·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사 자금 65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리조트 인수 등 사업상 이유로 출국한 배 회장은 올해 초 검찰에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까지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얏트 호텔 난동 당시 장면. [제공 = 서울중앙지검]

◆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조직원들 재판 본격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오는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이용·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투자자 윤모 씨와 부두목급 조직폭력배 최모 씨 등 37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윤씨 등 12명은 2020년 10월 말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3박 4일간 숙박하며 당시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호텔 직원들을 위협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레스토랑에서 공연 중이던 악단과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공연중단을 강요했다. 또 전신의 문신을 드러낸 채 집단으로 사우나를 이용하거나 조직폭력배식 굴신 인사를 하고 호텔 로비를 활보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노아파 행동대원으로 가입해 조직 활동을 한 나머지 27명도 같이 재판에 넘겼다.

이 외에도 오는 8일 사업가로부터 청탁 등 대가로 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속행 재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속행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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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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