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 판매 1분만에 매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화웨이(華爲)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공식 판매 개시 직후 '완판'되면서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8분(현지 시간)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메이트 60 프로 공식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상하이·베이징·선전·광저우 등 매장 주변에는 스마트폰 구매를 원하는 사람의 긴 줄이 이어졌다. 화웨이스토어와 타오바오(淘寶)·징둥(京東)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판매 개시 1분 만에 전 컬러 기종이 매진됐다.

중국 관영 매체 역시 메이트 60 프로의 흥행을 띄우는 분위기다. CCTV는 이날 밤께 낸 논평에서 "'중국 심(心)', 중국 심(芯·칩의 중국어 표현)"이라고 말했다. 중국인의 마음(心)은 중국 칩을 사용한 자국 제품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CCTV는 또 "화웨이의 기습적인 최신 스마트폰 출시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많은 누리꾼들이 (메이트 60 프로를 가리켜) '정치지(爭氣機)'라고 부른다. 해당 폰에 탑재한 반도체가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다투어 이기려 하는 성질, 지기 싫어하는 기질이다. 미국의 광범위한 압박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낸 화웨이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표현이다. CCTV는 "4년 여의 전방위적이고 극한의 압박을 겪으면서도 화웨이는 쓰러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끊임없이 장대해지고 있다"며 "1만 여 개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화웨이의 포위망 돌파는 자주혁신의 미래가 밝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작은 배가 만 겹의 산을 넘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CCTV의 화웨이에 대한 '힘 실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3년 전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제 수위가 고조됐을 때도 CCTV는 화웨이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CCTV는 당시 "힘내라! 파도를 뚫고 전진하라!"고 외쳤고, 화웨이는 "승리 외에 갈 수 있는 길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는 "화웨이가 연구개발(R&D) 및 혁신에 투자한 것이 상당히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게 했다"고 짚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 기간인 지난달 29일 메이트 60 프로를 전격 출시했다. 특히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도 중국 자체 5G칩인 '치린(麒麟)'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웨이 측은 최신 스마트폰에 쓰이 어떤 프로세서가 쓰이고 5G 통신 지원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폰 액정에도 '5G' 표시가 없다. 다만 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은 "메이트 60프로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 중신궈지(中芯國際·SMIC)가 메이트 60 프로에 쓰인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지난달 31일 사설을 통해 "'치린의 귀환'이 중국 사회를 흥분시키고 있다"며 "화웨이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해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화웨이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고개를 처들었다'는 의미심장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메이트 60 프로'가 미국 정가에서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핵심 기술 발전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우려를 촉발했다"면서 "현 상황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에 의존하는 대신 자체 반도체 개발·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할 것'이란 미국 반도체 업계의 경고가 현실화한 듯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자료 = 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가 깜짝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 60'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