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주년 맞은 광주과기원 혁신에 기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효진㈜ 나승종 대표이사가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GIST아카데미 9월 조찬포럼'에서 열렸다.
1996년 설립된 효진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3% 이내에 드는 전기 및 통신 소방공사 전문기업이다.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과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해외로도 진출하여 멕시코·베트남·미얀마·인도·미국·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4일 오전 효진㈜ 나승종 대표의 발전기금 기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해명 GIST 발전재단 이사장, 나승종 효진㈜ 대표, 임기철 GIST 총장, 김명중 GIST아카데미 원장 [자료=광주과학기술원] 2023.09.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광주과기원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제6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나 대표는 "과학기술 융합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광주과기원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제2의 도약에 나선 광주과기원의 도전과 혁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철 광주과기원 총장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과기원이 다음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큰 응원을 받았다"며 "나승종 대표께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과기원 오룡관에서 열린 'GIST아카데미 9월 조찬포럼'에서는 임기철 총장이 연사로 나서 '대전환 시대, 세계질서의 재편과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과학기술 혁신의 측면에서 인류 문명사의 변천을 조망했다.
임 총장은 디지털 경제시대에 한국판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을 제안했다. 그는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위기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한 오늘날,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요하다"며 "과학기술 혁신이 세계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