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지스트 홀딩스' 설립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임기철(68)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임 총장은 16일 "실사구시형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과기원은 16일 오후 2시 과기원 오룡관 다산홀에서 임기철 제9대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자료=광주과학기술원] 2023.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취임식에서 임기철 총장은 "'혁신, 길이 없으면 우리가 만든다'는 과기원의 정신을 통해 잠재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구체적으로 QS세계대학평가 100위권 도약 달성과 아시아 'AI 헤드쿼터' 구축, 지스트 분원 설립 추진 계획 등을 제시했다. 지주회사인 '지스트 홀딩스'를 설립해 창업을 장려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발전기금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광주‧전남 지역에 '연구 및 의료장비 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대학원에서는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기획조정실장과 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청와대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8대 원장을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부회장,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임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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