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은 계획할 수 있는 상황 아냐"
캐나다·라오스·방글라데시·코모로 회담 추가 확정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11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관계 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4개 양자회담 일정을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기간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캐나다, 라오스와의 회담이 추가됐다"며 "G20 정상회의에서는 방글라데시, 코모로와의 회담이 추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개국과 추가로 양자 정상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1 photo@newspim.com |
앞서 대통령실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쿡제도, 인도,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10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양자 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관계자는 '추가 회담 일정 조율 중인 국가에 중국도 포함돼 있나'라는 질문에 "지금 말씀드린 6개국에 중국 없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에 중국 주석이 온다는 이야기는 없다"며 "지금은 인도에서 한-중간 회담을 계획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는 이틀 만에 13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양자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19 photo@newspim.com |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