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상평산단의 폐수관로 정비사업으로 싱크홀 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진주시 상평동 볼보건설기계 앞 도로에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4일 오후 상평동 볼보건설기계 앞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를 앉아서 살펴보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9.04 |
시는 사고발생 신고 즉시 진주경찰서, KT,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 관련기관과 즉각 협의체제를 구축해 굴삭기 1대, 준설차 2대, 발전기 1대, 크레인 1대 등을 긴급 투입해 현장 복구에 착수했으며 현재 야간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상평산업단지 내 30년 이상 노후된 폐수관로의 파손에 따른 토사 유실로 추정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싱크홀이 발생된 현장을 점검한 후 "싱크홀 발생 구간을 시급히 복구 완료하고 완전복구시까지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시민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 구간은 상평산업단지 내 30년 이상 노후된 폐수관로가 설치된 구간으로, 시는 해당 구간의 싱크홀 발생을 예상해 지속적으로 환경부에 상평산업단지 노후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요구했다.
지난 2020년 7월 해당 사업을 확정(사업비 432억원)받아 환경부·한국환경공단·진주시가 협약을 체결해 2023년 1월 사업을 착공해 2026년 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고 긴급복구 후 사고구간을 중점적으로 폐수관로정비사업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며 이후 상평공단 구간의 폐수관로 정비사업에 철저를 다해 싱크홀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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