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어"
육사 37기·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군 요직 두루 거쳐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전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 자신이 유력하게 꼽힌다는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메시지에서 "갑자기 확인 전화가 많이 와 응신 못한 점 양해 바란다"라며 이같이 회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2023.05.03 leehs@newspim.com |
앞서 이날 오전엔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국방 안보라인 쇄신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
후임 국방부 장관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1958년생인 신 의원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 동성고를 졸업했다. 육사 37기로 합동참모본부 차장, 수도방위사령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친 신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신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기자와 만나 '아침에 나온 인선 보도와 관련 하실 말씀 없냐'는 질문에 "(문의에) 연락을 다 돌렸다"면서 "관련해 받은 연락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후 '제의를 받으면 수용하실 의향이 있으시냐'는 질문에도 웃으며 "연락 받은 게 없는데 수용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신원식 의원이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대통령실에서 검토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당에서 확인한 바 있냐'는 질문에 "보도 나온 것을 보고 본인한테 확인했는데 연락 받은 건 없는 걸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