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취임 1년' 민병주 KIAT 원장 "첨단기술·인재 확보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13:49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13:49

7개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지원
반도체 인재 양성 800억원 투입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빈틈없이 이행하기 위해 종합 지원 체계 마련에 집중했다"며 속도감 있는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민 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산업계가 마주한 현안으로 '세계 최고 수준 기술 확보', '우수 인재 확보'를 강조하며 KIAT가 지난 1년간 기울인 노력을 소개했다.

◆ "KIAT, 첨단산업 민관 교두보"

민 원장은 KIAT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제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 및 추진책 마련에 전사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KIAT는 첨단산업법에 따른 '첨단전략산업지원단'을 맡고 있다. 첨단전략기술 지정과 규제 개선 등 민간 수요를 접수하는 창구이자 특화단지 지정과 특성화대학(원)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첨단전략산업 및 기술에 대한 수요를 신청받아 검토하는 업무를 지원하며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현재까지 4개 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17개 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한 바 있다.

KIAT는 지난 7월 지정된 7개 첨단산업 특화단지에 대해 단지별 맞춤형 육성 시책을 수립하고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등 후속 지원도 맡는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연구개발 기반 구축도 맡아 첨단 산업 분야 소부장 중견기업들의 국산화율 제고와 공급망 내재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왼쪽 두번째)이 1일 열린 산업소재 디지털 전환 수혜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023.09.05 victory@newspim.com

한편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센터'로 지정돼 있는 KIAT는 현재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 첨단산업 아카데미(재직자 및 예비취업자 대상, 23억원)와 부트캠프(학부생 대상, 150억원)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상반기 지정된 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과 특성화대학원 3곳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는 올해 총 6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반도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타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또한 특화단지 입주기업이 신청하는 실증과 임시허가 등 규제 특례를 처리한다.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시설·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업무도 지원한다.

◆ 민병주 원장 "첨단산업 인재 확보" 강조

민 원장은 KIAT가 첨단산업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과 공동연구개발,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망 안정화, 선도 기술 확보 등을 목적으로 글로벌 수요 기업·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할 수 있도록 국제기술협력을 지원(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한다.

현재 BMW, 에어버스, 존스홉킨스대, 프라운호퍼, IMEC 등 유수 기업 및 기관들과 50여개 연구과제(올해 예산 428억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협력의향서를 맺고 한미 간 공동연구 분야 발굴을 시작했고, 올해 4월에는 미국 내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분야 협단체들과 국제기술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했다.

민병주 KIAT 원장(왼쪽 다섯번째)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여섯번째)이 4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재미 한인 유학생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023.08.06 victory@newspim.com

향후 재외한인공학자네트워크(K-TAG)와 유학생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국제기술협력 모델을 다양화하고 한미 이공계 인재 교류 사업에도 힘쓸 계획이다.

첨단 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 대학의 한인 유학생을 연결시켜주는 신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선도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면 역량 있는 첨단산업 인재 확보가 절실하다"며 "해외는 물론 여성과 청년 인재 등 다양한 인재 자원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헀다.

이어 "대부서제로 개편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내부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라며 "산업기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관답게 종합 기업지원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