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솔루엠 자회사인 솔루엠 헬스케어(대표 김병주)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 처음 참가해 헬스케어 비즈니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솔루엠 헬스케어는 'Enhance Your Fitness With the Most Advanced Earbuds'를 화두로 부스를 꾸리고 실시간 바이오 데이터 기반 맞춤형 피트니스 코칭을 제공하는 무선 이어버드 'EARX'를 선보였다. 'EARX'는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이어버드로, 고도화된 센서와 구체적인 리포트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즐겁고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 개개인의 운동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보이스 코칭을 제공하며, 편안한 착용감과 사용 편의성을 자랑한다.
특히 'EARX'의 기초가 된 솔루엠 자체 센서 기술력과 특화된 알고리즘은 많은 참관객들의 각광을 받았다. 'EARX'는 PPG 센서, 체온 센서, 가속도계 센서와 근접 센서 등이 탑재돼 격렬한 운동 중에도 다양한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자세를 감지해 바로잡아주고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는 운동 코스를 제안한다.
솔루엠 헬스케어는 부스 한 켠에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이어버드를 착용하고,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기능성에 힘입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협업 러브콜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모바일 기반의 개인화된 헬스케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솔루엠 헬스케어는 'EARX'를 무기로 손목에서 귀로 격전지를 옮긴 웨어러블(착용형)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솔루엠 헬스케어의 스포츠 이어버드 'EARX'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전동욱 솔루엠 헬스케어 이사는 "이번 전시에 많은 웨어러블 기기 회사들이 참석했지만, 무선 이어폰에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은 EARX가 유일했다"며 "IFA2023을 통해 당사 제품의 차별성을 알리고, 전략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IFA는 유럽의 최대 국제 가전 박람회로, 미국 라스베가스 가전전시회 CES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전시로 손꼽힌다. 올해로 99주년을 맞이한 IFA는 5일간 2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막을 내렸다.
솔루엠 로고. [사진=솔루엠]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