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재정비전 발표 총선 이후로 또 연기…재정 청사진 '누더기' 개선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사회분야 공론화 필요성 뒷북 제기
국가부채 증가·지방재정 이양 논란 예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석열정부 출범 후 재정건전성을 위한 청사진 마련이 또 다시 해를 넘길 전망이다.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표면적인 입장이지만, 속내는 총선 전에 논란이 되는 사안을 떠안기에 부담을 느끼고 늑장을 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재정건전성 확립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재정비전 2050'을 화두로 꺼내들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2022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7.07 photo@newspim.com

그동안 정부는 5년 앞을 설계하는 재정운용계획을 내놨는데, 이를 30년 앞으로 설정·설계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기획재정부가 '재정비전 2050 컨퍼런스'를 열고 올 상반기께 재정비전 2050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했다. 

다만 이마저도 지난 6월 말께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2023~2027년 중기재정운용 및 2024년 예산편성방향'만 논의됐을 뿐 재정비전을 제외됐다.

기재부는 올 하반기께 재정비전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수출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정비전 2050'이 당장 마련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재정비전 2050과 관련 "지금 재정기준을 정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고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더 포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아서 비전을 제시하는 게 제대로 된 비전이냐는 얘기도 있고 공감 문제도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조선업 생산.수출 점검하고자 경남 거제 한화오션을 방문,업계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3.09.04 photo@newspim.com

추 부총리는 "최소한 30년 이상의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부실하게 내놓으면 안 된다"며 "재정비전 안이 수립되더라도 전문가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 관계자들과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등 공론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이후에나 마련될 수 있는냐는 질문에 추 부총리는 "(재정비전 마련 작업을)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며 "당겨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재정비전의 문제는 국가부채 증가와 지방재정 이양 등의 논란과도 얽혀 있다.

이미 야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국가부채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기재부는 추가 재정 마련없이 현 재정규모로 나라 살림을 꾸려나가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지방재정 이양과 관련해서도 현재 중앙정부의 총괄 관리 체계를 뒤집기도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를 강조하면 지방시대위원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도 실질적인 재정 배분에 대한 권한을 기재부에서 일부 얻어내기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에 재정 집행 권한을 주고 실질적인 책임까지 질 수 있도록 하면 되겠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관계 역시 복잡해 재정비전을 확정하는 데까지 상당한 기간이 흐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재정준칙을 비롯해 재정에 대한 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여러 모로 심사숙고를 (여당과 정부가) 한다지만 심사숙고가 아닌 시간 벌기가 아닐까"라며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 나라 곳간의 책임자로서 기재부가 그 권한을 나눠주지 못해서 재정비전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공론화 얘기 등을 꺼내는 것은 그동안 주먹구구식의 공직사회의 탁상행정으로 재정의 비전을 따져본 것이 테고 이를 보완하더라도 누더기 개선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여전히 재정만능주의,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는 기재부 공직 조직문화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