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합의…19~20일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7:35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7:35

21일,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與, 사법부 일신 의지 가졌는지 평가
野, 도덕성·정치적 중립성 살필 계획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19∼20일 개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첫날인 오는 19일에는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입구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29 leemario@newspim.com

여야는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증인으로는 김형석 ㈜옥산 대표이사와 이경춘 전 서울회생법원장 등 2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은 여야 간사가 추가 협의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은 총 13명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를 맡았다.

권 위원장은 "대법원장의 직무 수행 결과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법 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이 후보자의 공직관, 업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김명수 대법원 체제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여당은 후보자가 '사법부 일신 의지'를 가졌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사법부가 지금처럼 국민 신뢰에서 멀어진 적이 있는지, 정치화된 적이 있는지 우려가 크다"며 "후보자가 사법부를 일신하고 정치로부터 사법부를 지켜낼 의지와 소신이 있는지 잘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자 임명 과정에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야당 특위 위원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치가 양 진영의 극단 대결로 황무지가 되는 상황에서 정치의 사법화 우려에 이어 사법의 정치화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사법부 독립성을 잘 이끌어갈 분인지 책임 있게 검증하겠다"고 다짐했다.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