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독일·벨기에·노르웨이 등 언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화상 연설을 통해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다른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을 포함한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시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난 7월 15일(현지시각) 전격 방문해 수도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한국 외에도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 독일의 새로운 군사 지원, 벨기에의 조종사 훈련 참여, 노르웨이의 재건 추가 지원 등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3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에 3억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무상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억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유상 원조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민·관 합동 재건협력단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양국 정부는 EDCF 공여를 위한 첫 단계인 '공여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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