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환 대표 "홍 장군 참배나선 송영길에 큰 분노"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가 1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도시철도 현충원역과 현충원 사이 구간에 붙여진 '홍범도로' 명칭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강영환 홍범도로철회시민운동본부 대표는 "독립투사로 알려진 홍범도 장군의 공적을 인정하나, 자유시참변과 재판과정 행보, 소련 공산당과의 관계 등 행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명예도로라는 이름으로 홍범도로가 법정도로명인 현충원로 가치와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가 19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도시철도 현충원역과 현충원 사이 구간에 붙여진 '홍범도로' 명칭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2023.09.19 jongwon3454@newspim.com |
강영환 대표는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에 분노해 이번 운동본부를 구성했다며 조직 출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송 전 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묘역을 참배하며 "윤석열 정부도 홍 장군 독립투쟁과 독립운동업적을 부정하지 않는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장군 이름을 딴 거리를 지우겠다는 정신 나간 발언을 하고 있다"며 "정권에 과잉 충성하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는 행동이 마치 친일 단체 '일진회'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