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첫 판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FIFA랭킹 20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윈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미얀마(51위)를 3-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승점 3, 골득실 +3으로 E조 선두로 나섰다. 앞서 홍콩을 3-1로 물리친 필리핀이 승점 3·골득실 +2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은영이 22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축구 조별리그 미얀마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
한국은 최전방에 손화연이 나섰다. 이은영, 천가람, 최유리가 뒤를 받쳤다. 지소연, 이민아가 중원을 맡았다. 4백은 장슬기, 심서연, 김혜리, 추효주가 호흡을 맞췄다. 김정미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최유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13분 이은영의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손화연이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5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은영이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지소연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이은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4분 추가골이 터졌다. 지소연의 프리킥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아가 골대를 갈랐다. 후반 18분 천가람, 이민마를 불러들이고 문미라, 전은하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장슬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전은하가 흘러나온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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