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정상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계기 다자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4께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눈 뒤 비행기에 올랐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3.09.18 pangbin@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뉴욕 순방 기간 동안 42개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섰다. 회담장인 한국 유엔대표부에 'BUSAN IS READY' 책자와 걸개를 비치하고 상대국 정상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각 대륙의 개발협력국 정상과 대좌해 각국이 필요로 하는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부산 유치 지지를 구하는 방식의 외교전을 폈다.
윤 대통령은 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동맹, 우방국들의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격차 해소'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국의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무탄소에너지(CFE) 확산, 글로벌 디지털 규범 구상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뉴욕대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는 발표를 앞둔 '디지털 권리장전'의 기본 원칙을 미리 선보였다.
지난해 뉴욕대에서 발표한 디지털 질서 정립 주장인 '뉴욕 구상'을 1년간 구체화한 내용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와 연대해 인류의 자유와 후생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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