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선임기자 =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벌써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사회부/김보영 선임기자 |
'추석'은 그 단어만으로도 정겹고 부모님, 형제자매들의 모습이 떠올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집으로 가는 길은 늘 즐겁고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연휴라는 들뜬 마음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사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지난 몇 달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집중호우에 모두가 힘들었고 장마가 지나니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또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등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를 안겼다.
이러한 자연재난은 예측하기도 힘들고 대응하기는 더욱 힘들 뿐만 아니라 온전히 복구하는데도 상당한 노력과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에 반해 인적재난은 자연재난과 비교해 예방과 대응이 비교적 쉽다. 대표적인 인적재난에 해당하는 화재는 사전에 충분히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또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은 화재 발생 빈도가 높고 인명·재산피해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더더욱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 추석 명절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1593건으로 일 평균 79.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34.3%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이 중 48.3%가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삶의 공간이 가장 취약하다는 실상을 말해준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은 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
화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남일'이 아니다. 그 피해자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음에 늘 주의 깊게 생각하고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추석 연휴에 마음이 들떠있겠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하고 세심한 준비와 안전 수칙을 실천해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켜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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