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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도시유전, 베트남 푸타이 그룹과 폐플라스틱 사업 합작법인 설립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4:20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4:2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국보(대표 박찬하)는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 베트남 푸타이 홀딩스 그룹 자회사 푸타이켓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3사는 연내 공동투자 합작법인을 통해 베트남 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활용, 재생 나프타(Naphtha) 생산 등 친환경 자원 선순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3사는 롱비엔 소재 푸타이켓 본사에서 협력사업 실무 협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에는 푸타이켓 레 반 뚜언(Le Van Tuan) 금융 총괄이사, 브이 응우옌(Vui Nguyen) 재활용 프로젝트 매니저, 도시유전 기술총괄이사(CTO)인 김학석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범위와 권한 등 법인설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상호 검토 후 연내 공동 투자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푸타이 홀딩스 그룹은 자회사 푸타이켓에 재활용 전담 부서를 설립한다. 푸타이켓은 2024년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재활용 EPR 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대한 검토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자원환경부 법제국 등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쳐 비연소식 화학적 재활용인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선정을 완료했다.

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물리적 재활용이 대부분인 베트남에서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재생 나프타를 생산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기술과 달리 오염물질의 거의 발생하지 않아 NCC(나프타 분해 공정)에 직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재생 나프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대기오염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오염 물질 방출이 없는 친환경적인 화학적 재활용 기술 도입으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도시유전 측은 설명했다.

국보와 도시유전은 지난 8월 베트남 최대 폐기물 재활용 기업 비와세(BIWASE)와 협약을 통해 RGO 시설 설치, 운영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동투자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한 푸타이켓 레 반 뚜언 금융 총괄이사는 "앞서 국보와 도시유전이 협약을 맺은 비와세에 대한 공동투자를 시작으로 RGO 시설을 EPR 기술에 등재해 베트남 전지역에서 화학적 재활용 지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표했다.

도시유전의 김학석 박사는 "이번 푸타이켓과의 공동투자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해 비와세와 협약을 통해 다음해 6월까지 일 처리용량 6톤의 RGO 재활용 시설을 1차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며 "2024년 말까지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100,000㎘의 재생 나프타를 생산해 폐플라스틱이 다시 깨끗한 플라스틱으로 재생이 되는 폐자원의 선순환을 만들어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타이켓 모회사 푸타이 홀딩스 그룹은 베트남 소매유통분야 선두그룹으로 현지 주요 20개 지역에 약 2500개 도매점과 1000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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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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