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맞이한 가운데 부산시가 6년여 만에 한국행 '유커'들의 단체 여행이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중국 중추절·국경절을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맞이 준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관광협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관광모니터링 점검단(32명), 구·군 자체 점검단 등과 함께 추석 연휴 대비 주요 관광지를 점검하고 관광 불편사항들을 개선하는 등 관광수용태세 1차 점검을 실시했다.
'한국관공의 별' 신규 관광지 분야에 선정된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블루라인파크) [사진=부산시] 2022.12.22 |
점검 대상은 ▲관광안내표지판(외국어표지판, 관광안내시설물) ▲관광안내소(관광안내지도, 관광가이드) ▲부산의료관광 안내센터 ▲관광식당(메뉴판, 친절도, 청결도) ▲숙박시설(요금표, 이용안내문) ▲포장마차,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관광기념품 판매점, 면세점(쇼핑) 등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와 공사가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도시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주요 내용은 ▲관광시설 할인 프로모션(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 열차) ▲외국인 관광객 유치마케팅(비짓부산패스 할인, 중국관광객 유치 현지 마케팅) ▲체험형 관광콘텐츠 운영(미드나잇 디너 크루즈, 수영강 서퍼요가) ▲온라인 홍보 강화(관광포털 비짓부산 추석시즌 마케팅, 세븐브릿지 온라인 이벤트) 등이다.
추석기간 동안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환영이벤트를 열고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맞아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단체관광객 부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와 공사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상하이 케이(K)-관광로드쇼(9월16일~17일), 베이징·상하이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베이징․상하이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부산 단독으로 개최해 중국관광객 유치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다음달에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제3회 부산국제트래블마트에 중국 여행사 등 관광업계 15개사를 초청해 부산관광상품 개발 및 부산 관광업계와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추석 황금연휴에 이어 10월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부산국제락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축제와 '수영강 SUP요가', '광안리 해변감각체험' 등 해양레포츠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연휴 이후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관광업계와 함께 주요 방문지를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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