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열고 안건 소개
"지역 대학 혁신, 디지털 인재 키울 것"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교육 정책을 밝혔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대학, 산업이 협력해 지역 맞춤 인력 양성과, 산업 변화에 따른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도 힘쓰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핵심관리과제 추진 현황 점검 결과' 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 방안 등이 심의됐다. 2023.09.26 yooksa@newspim.com |
이 부총리는 이날 다문화 학생, 지역 대학 지원, 디지털 인재양성 총 3가지 안건을 언급했다. 우선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 방침으로 한국어 교육 확대를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첫 번째 안건으로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을 상정한다"며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한국어 교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밀집 학교가 있는 지역부터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 과정'을 운영하겠다"며 "시도교육청과 지역대학이 연계한 '한국어 집중캠프' 확대, 지역 가족센터를 통한 기초학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글로벌 우수인재 장학금'을 신설하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폭 지원하겠다"며 "이중언어, 외국 문화이해 등 다문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 강점 개발 정책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 밀집 지역의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소재 지역의 교육지원청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교 업무 부담도 줄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안건인 지역 대학 지원 사업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인재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지역발전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지자체 간 전략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안건인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은 33개 핵심 과제 중 4개 세부 과제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융복합 전공 운영을 위한 마이크로·나노디그리 등 학사제도 유연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초·중등 일정 규모 이상 학교에 정보 교과 교원 배치 확대 계획도 수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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