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했다고 최종 집계했다.
미 수출입 항만 [사진=블룸버그] |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날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 연율로 2.2%로 당초 발표했던 확정치(2.0%)에서 0.2%포인트 상향 수정했다.
지난해 미 경제는 2.1% 성장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 전망치를 1.6%에서 1.8%로 상향했다.
미국의 고용 시장도 여전히 강력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 17일∼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4000건으로 직전 주 비해 2000건 늘었다.
직전 주(20만2000건)에 비해 늘긴 했지만 21만5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은 하회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만큼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은 고용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7만건으로 전주(165만8000건)보다 늘었으나 전문가 예상(167만5000건)은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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