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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美국채 10년물 금리 '4.7% 돌파'

기사입력 : 2023년10월03일 21:55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1:0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22.75(0.53%) 내린 4301.50에, E-미니 다우 선물은 137.00(0.41%) 빠진 3만3501.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7.0(0.65%) 후퇴한 1만4887.75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장중 12bp(1bp=0.01%포인트) 이상 치솟은 4.695%를 나타내며 16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4.7%도 돌파했다.

미 증시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64bp(1bp=0.01%포인트) 넘게 급등한 4.727%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8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115%까지 올랐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미 의회가 임시예산안에 합의한 것이 투자자들 사이 안전 자산인 국채 매각을 부추기며 전일 국채 가격 하락세(금리는 상승)는 한층 가속화했다. 

리서치 회사 바이탈지식의 창업자인 아담 크리사풀리는 CNBC에 "미 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강세론자들 사이 추격 욕구는 강하지 않다"면서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2~4%의 주가 상승은 기꺼이 놓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CNBC] 2023.10.03 koinwon@newspim.comkoinwon@newspim.com

전날 나온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매파적이었다. 공개 발언에 나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물가 안정세가 더디다는 지표를 확인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별도의 연설에서 마이클 바 연준 금융 담당 부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고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유가, 연준의 통화 정책, 중국 경제 등 시장을 좌지우지할 요인들이 산적했기 때문이다.

오는 6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발표되는 고용 지표들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정규장 개장 후에는 노동부의 지난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나오며, 하루 뒤 4일에는 ADP가 9월 민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6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9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6만3000명(블룸버그 통신 집계)으로 전월(8월)의 18만7000명에 비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균 시급과 평균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TSLA)의 주가가 1.5% 하락 중이다. 전날 발표된 지난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테슬라는 3분기 43만505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2분기 46만6140대보다 적은 물량이다. 3분기 생산한 차량도 43만488대로 2분기 47만9700대보다 적었다.

국채 금리 급등 속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다. ▲엔비디아(NVDA) ▲알파벳 구글(GOOGL)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의 주가는 모두 1% 내외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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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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