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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범한머티리얼즈 출자…핵심부품 내재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04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4:26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수소연료전지 제조 및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회사 범한퓨얼셀이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범한머티리얼즈의 보통주식 9,900,000주(70.71%)를 49.5억 원에 현금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범한머티리얼즈는 막전극접합체(MEA) 제조 및 개발 등을 사업목적으로 오는 5일 설립 예정인 법인이다. MEA는 수소연료전지 원가 비중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범한퓨얼셀은 이번 출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을 국산화, 내재화하여 부품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각국의 정책에 힘입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난이도로 인해 연료전지 부품의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이 있는 업체는 세계적으로도 한정되어 있다. 이에 대부분의 수소연료전지 제조사들은 제품 수익성 확보와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범한퓨얼셀 로고. [사진=범한퓨얼셀]

범한퓨얼셀은 MEA, 금속분리판, 압축판, 절연판 등 연료전지 스택(Stack) 제작을 위한 핵심부품들을 자체 생산하거나 외부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특히, 잠수함용 연료전지 MEA의 경우 외국의 전문 제조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는데, 금번 설립되는 범한머티리얼즈를 통해 국산화 및 내재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범한퓨얼셀은 방산물자의 완전한 기술 자립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범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더 큰 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향후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한머티리얼즈는 잠수함용 MEA뿐만 아니라 향후 건물용 및 모빌리티용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에 활용할 수 있는 MEA와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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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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