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철저한 원인분석 통해 경북도·의성군과 협의 완료 완료할 것"
홍 시장 "협의 무산 경우 신속한 대안 마련....떼법 용인 절대 불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논란을 10월 중에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불거진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의 해결은 철저한 원인분석에 있다"고 강조하고 "경상북도, 의성군과의 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라"고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사진=뉴스핌DB] 2023.10.05 |
홍 시장은 또 "군부대 이전 사업과 신공항 건설사업은 국방부와 동시 MOU 체결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군부대 이전사업은 의성군 사례에서 보듯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화물터미널 논란 관련 △토지수용 지역민의 이주, 정주 대책 등 희망의 메시지 선행 △ 의성군에 건설될 물류단지 관련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보장 대책 등 미래세대를 지원대책 마련 △경상북도, 의성군과의 조속한 협의 완료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홍 시장은 "경상북도․의성군과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의성군수가 이미 선언한 유치포기서를 받아서라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 TK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역사를 완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떼법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거듭 기존의 대구시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관련 대구시의 행정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이를 둘러싼 의성군과의 갈등해소 등 향후 대구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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