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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합권 마감…9월 고용보고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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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6일) 고용 지표 주목하며 관망 모드
"고용 지표에 따라 10년물 방향 결정"
리비안,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20%대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채 금리 급등세가 이틀 연속 진정세를 보였지만, 9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3%) 하락한 3만3119.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6포인트(0.13%) 후퇴한 4258.19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8포인트(0.12%) 내린 1만3219.83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6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에서 전달보다 소폭 적은 17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금요일 일자리 지표와 내주 인플레이션 수치로 10년물 금리가 5%로 오를지, 4.5%로 내릴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으면 달러 매수와 채권 매도의 또 다른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여건은 실업률의 큰 폭 상승 없이도 완화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금리를 연내 추가로 한 차례 인상하지 않으려면 9월 이후 고용보고서가 더 약해지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날 공개된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000건 증가했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1만 건을 소폭 밑돌았다.

전날에 이어 국채 금리 급등세는 일단 진정된 모습이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4.716%를 기록했고 전날 5.0%를 넘겼던 30년물은 4.884%에서 거래됐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bp 밀린 5.023%를 가리켰다.

매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 및 채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 외에 국채 수익률이 내리려면 미국의 침체와 침체를 야기할 만한 금융시장의 사건이 함께 엮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한다면 금리를 동결하고 정책 효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데일리 총재는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이 연준에 정책 금리 동결 근거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별도로 공개 발언한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의 국채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강력한 지표와 재정 증권 발행에 따른 공급 증가를 지목했다.

특징주를 보면 전기 트럭 제조사 리비안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22.88% 급락했다. 클로락스의 주가는 이날 공개된 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5.23% 하락했다.

맥도널드에 감자튀김을 공급하는 램웨스턴의 주가는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고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8.00% 급등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달러화는 금리가 내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1% 내린 106.3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9% 오른 1.05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47% 하락한 148.43엔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 약세에도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 정책을 고수하고 미국 경제 지표도 지지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회사인 클레어러티 FX의 아모 사호타 책임자는 "오늘 국채금리 하락은 외환시장의 경로를 바꾸지 않는다"며 "달러 강세를 일부 누그러뜨리려면 미국 채권 수익률이 상당히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는 수요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91달러(2.3%) 하락한 82.3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1.74달러(2.03%) 밀린 84.07달러를 기록했다.

BOK 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선임 부대표는 투자자들이 연료 수요의 정점이 지났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0.1% 내린 1819.98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트로이온스당 0.2% 밀린 1831.80달러에 마감했다.

TD 증권의 바트 멜렉 원자재 전략가는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상승했다는 것이 사람들이 금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커다란 이유"라고 설명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97% 내린 18.4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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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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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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