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소프트테니스 첫 '금빛 스매싱'이 나왔다. 문혜경(NH농협은행)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한국 여자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문혜경. [사진 = 대한체육회]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문혜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금메달과 혼합복식, 단체전 동메달의 성적을 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올해 문혜경이 9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남자 단식에서도 윤형욱이 4강전에서 대만의 장위성한테 게임스코어 3-4(4-1, 1-4, 4-6, 10-8, 0-4, 4-2, 3-7)로 패해 동메달에 그치며 '노골드' 위기를 맞았다.
한국 남자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윤형욱. [사진 = 대한체육회] |
한국 소프트테니스에서 아시안게임에 걸린 41개 금메달 중 25개를 휩쓴 효자종목이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대회 이후 대회 때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남자단체와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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