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안재홍기념관 왜 필요 한가'를 주제로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한 시민 공론장을 개최했다.
9일 시에 따르면 '2023 평택협치 공론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론장은 안재홍 역사공원과 안재홍기념관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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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재홍기념관 건립 공론장 진행 모습[사진=평택시]2023.10.09 krg0404@newspim.com |
민세 안재홍 선생은 평택시 고덕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청년외교단 사건, 언론 필화, 신간회 운동,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9차례에 걸쳐 총 7년 3개월 투옥됐던 독립운동가다.
이에 시는 고덕국제신도시 안재홍 역사공원 내 안재홍 선생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기념관 건립을 계획해왔다.
또한 이를 위해 시는 안재홍 선양 사업의 하나로 인물 공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안재홍 역사공원을 지정하고, 지난 2022년에는 '안재홍기념관 건립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공론장은 '안재홍기념관의 건립 방향'을 주제로 김용수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센터장이 맡았다.
이어 김형수 신동엽문학관 관장과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황우갑 안재홍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이 '안재홍기념관의 역할과 운영' 관련 내용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장일현 평택시 문화예술과장은 "안재홍 선생은 평택은 물론,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인물"이라며 "민세의 뜻과 정신이 한곳에 모여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