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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불확실성 고조되며 1억달러 이상 '청산' 손실 발생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0:29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6: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 사태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들이 하락, 코인 시장에 1억달러가 넘는 청산 손실이 발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 3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3% 내린 2만756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91% 하락한 1578.62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이스라엘 관련 소식에도 2만8000달러 부근에 머물며 관망세를 보였지만 간밤 단 한 시간 만에 5000만달러 규모의 롱포지션이 청산되면서 2만7500달러 부근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더리움 재단이 유니스왑에서 276만달러어치 이더리움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16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코인데스크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미국 오후 기준으로 약 1억5000만달러어치 롱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이는 9월 11일 이후 최대 일일 롱포지션 청산 금액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도 9000만달러어치 롱포지션이 청산됐고, 지난 24시간 사이 3만8000명이 넘는 트레이더들이 청산을 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6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던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지난주 78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2주 연속 유입을 기록했다. 이 중 솔라나로 주간 기준 2400만달러가 유입, 작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이 저점을 계속해서 높일 것이며, 2만7500달러 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 반면 알트코인들은 추가 조정의 시련을 겪을 것으로 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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