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중국인들의 국내 밀입국 알선 조직 용의자 1명이 중국 현지에서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중국 해양경찰국으로부터 보령 해상 밀입국 사건 관련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용의자 1명을 현지에서 붙잡았으며 밀입국에 쓰인 선박과 다른 공범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청 청사 전경 [사진=해양경찰청] 2023.10.10 |
앞서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3.7㎞ 해상에서 선박을 타고 밀입국하려 한 중국인 22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은 해경의 추적을 피해 곧바로 달아났으며 당시 배에는 선장 등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로만 확인됐을 뿐 구체적인 신원이나 혐의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며 "용의자에 대한 조사와 신병 처리는 중국 해경국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해경은 국내에서 검거된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증거 등을 토대로 알선 조직 등에 대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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