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업들 '고금리 장기화' 대비 나서...9월 회사채 2배 늘렸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5:45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5:45

회사채 수요 1.5배 증가한 2조 5600억원 기록
유가 급등·금리 상승 장기화가 주요 요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리 상승과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인해 9월 회사채 발행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공개한 '2023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증가한 8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투자협회] 2023.10.10 stpoemseok@newspim.com

구체적으로 ▲AAA등급(5000억원) ▲AA등급(1조 3000억원) ▲A등급(1조 1000억원)씩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 및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는 8월 대비 20.9bp(bp=0.01%포인트) 오른 4.030%였다. 이처럼 금리가 오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영향과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 기조상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탓이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라 회사채 수요도 늘었다. 9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2건에 2조 56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에 기록한 1조 7480억원에 비해 1.5배가량 높은 수치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이 발생하며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4.5%인 것으로 집계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량도 공공 기관의 꾸준한 발행 수요에 덕분에 동기 대비 800억원 오른 6조 944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같은 기간 6조 8000억원 감소했다. 국채·특수채·통안증권 등 나머지 채권 발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발행잔액도 국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순발행이 3조 9000억원 감소하면서 2715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유통량도 덩달아 감소했다. 지난 9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8월 대비 17조 5000억원 감소한 344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국내 채권보유 잔고도 242조 4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8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 및 영업일수 감소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은 국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보이며 2조 7000억원 순매수했고, 외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으로 총 8조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9월말 기준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전체 발행금액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동기간 3조원 감소한 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QIB(공모·사모로 양분돼 있던 기존 증권발행시장에 우량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회색 지대를 설정한 제도)채권 신규 등록은 총 3건이었으며 금액은 1조 769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stpoems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