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들의 중립금리 인식 변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오건영 신한은행 웰스매니지먼트(WM) 부장은 지난 4일 뉴스핌 `투자직감`에 출연해 "금리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안이한 인식이 급히 되돌려지면서 최근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를 초래했다"면서 과거 저금리 시절의 경험칙에 젖어있던 시장의 방심이 불러온 소동이라고 평했다.
오 부장은 "9월 FOMC에서 연준의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 수정과 함께 성장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시장의 인식 변화를 추동했다"며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연준 인사들의 인식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달라진 경제체질과 물가동학의 변화에 바탕한 중립금리의 상승은 장기 지속성을 띠게 마련이며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연준의 금리인하폭을 제한하는 허들로 작용하기 쉽다. 과거 초저금리 시대와 마디를 긋는 새로운 금리 환경의 출현을 이야기할 때 중립금리 상승론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오 부장은 "최근의 장기물 금리 상승을 추동한 기간(Term) 프리미엄의 상승 배경에는 미래 성장과 물가 전망을 둘러싼 변동성 확대, 그리고 재정적자 이슈가 자리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2.0%인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어느 시점에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일정수준의 경기침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일정 레벨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는 가운데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면 물가목표 수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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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조현아 / 편집 :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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