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3.50(+9.69, +0.32%)
선전성분지수 9940.22(+15.30, +0.15%)
촹예반지수 1961.89(+5.17, +0.26%)
커촹반50지수 882.19(+8.16, +0.9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7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15%, 0.26%씩 올랐다.
내일(18일) 3분기 경제성장률 등 발표를 앞두고 등락 간 힘겨루기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3분기 성장률은 4.5%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크다.
국가통계국은 같은 날 9월 광공업생산 및 소매판매·고정자산 투자·실업률도 발표한다.
중국 중앙기업과 커촹반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상승 재료가 됐다. 17일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앙기업 10개와 커촹반 상장사 20개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외국인 거래는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8억 9000만 위안(약 1644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1억 6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0억 5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북향자금의 순매도는 3거래일째다.
섹터별로 보면 모바일결제 및 국제결제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서 달러를 대체하는 위안화 거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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